2017. 01. 04
인스타 2017. 01. 04 기억의 편린 . 요즘 문득 드는 생각. '한 번 사는 인생이라고 해서 꼭 열심히 살아야 하는가?' 한 번 사는 인생에 꼭 해 봐야 할 것, 이라는 이름으로 뜨는 리스트들. 요즘은 어차피 살면서 하는 일 보다 해보지 못하는 일이 더 많을 텐데 굳이 그것에 의미를 둬서 여러 경험을 해야될까- 라는 생각이 든다. 인생에 회의감이 들어서 그런가? 당장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라고 한다면 나는 채 다섯가지도 못 적을 것이다. 하고 싶은 것도, 갖고 싶은 것도 그리 많지 않다. 뭐 여러 경험을 하면 좋겠지, 근데 요즘엔 안 해도 상관 없다는 마인드를 갖게 됐다. 그냥 인생이 흐르는대로 살고 싶다. 아파테이아라고 해야되나?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을 유지하는 상태 ..
일기
2017. 1. 10. 02:2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