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70305
2017. 3. 6 일기 여러 생각에 새벽까지 잠못들다 이대로다간 우울에 잠식될 거 같아서 급히 연극 티켓을 예매했다. 이미 늦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의 외출이라 한시라도 빨리 잠에 들어야 될 거 같아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었다. 그런데 오히려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깊어져가는 생각에 차라리 주체못할 감정이라면 쏟아내야겠다는 마음으로 편지를 써내려갔다. 그러다 결국 그만 또 펑펑 울어버렸다. 꿈과 현실의 흐릿한 경계선에서 잠에 들었다 깼다를 반복하다가, 꿈과 현실이 구분 되지 않는 깊은 잠에 들었을 때쯤 꿈에 또 그 애가 나타났다. 꿈속에서 이틀에 한번은 마주하는 그 애가 참 반갑다가도, 꿈이 아니라면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우울이 다시 또 찾아왔다. 그래도 연극 예매를 해두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..
일기
2017. 3. 7. 03:03